정보처리기사 필기 공부법, 5과목 100문항 과락부터 막는 과목별 순서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5과목·100문항 체계입니다. 소프트웨어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다섯 과목을 과목당 20문항씩, 2시간 30분 동안 봅니다. 다음 필기인 2027년 1회차도 같은 다섯 과목으로 치릅니다.

중요한 건 지금 시점입니다. 2026년 3회차 필기(8.7~9.1)는 끝났습니다. 올해 필기에 새로 접수할 일정은 없습니다. 다음 필기는 2027년 1회차입니다.

이 글은 현행 5과목 체계를 기준으로 씁니다. 과락(과목당 40점) 룰을 기준으로 다섯 과목의 공부 순서를 정하고, 4주·6주 주차별 배치표와 마지막 과락 방어 전술까지 정리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 “어느 과목부터, 어떤 순서로”가 결정됩니다.

현행 필기 체계

구분 내용
필기 과목 5과목 (소프트웨어 설계·소프트웨어 개발·데이터베이스 구축·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문항 수 100문항 (과목당 20문항)
시험 시간 2시간 30분
실기 정보처리실무, 필답형 150분

합격 기준은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20조제2항에 따라 과목당 40점 이상·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두 조건을 동시에 만족해야 합니다. 과목이 다섯 개라 한 과목이 무너지면 평균으로 메우기 어렵습니다. 과락 룰이 이 시험의 본체입니다.

평균 60점인데 떨어지는 이유

과락이 무서운 이유는 따로 있습니다. 점수가 잘 나오는 과목과 안 나오는 과목이 사람마다 갈리기 때문입니다. 비전공자는 보통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에서 막히고, 전공자는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의 암기 분량에서 발목을 잡힙니다. 자기가 자신 있는 과목만 파고들면 평균은 올라가는데, 정작 약한 과목 하나가 40점을 못 넘고 전체가 무너집니다.

계산으로 확인해봅니다. 네 과목에서 70점, 한 과목에서 35점을 맞았다고 칩시다. 평균은 (70×4+35)÷5=63점, 60점을 넘겼습니다. 그래도 떨어집니다. 35점짜리 과목이 과락(40점 미만)이기 때문입니다. 과목당 20문항이라 한 문항에 5점, 40점은 8문항, 60점은 12문항을 맞히는 선입니다.

그래서 공부 순서를 정할 때 기준은 하나입니다. “이 과목이 나에게 과락 위험이 있는가.” 다섯 과목을 성격별로 먼저 보고, 위험한 과목에 시간을 어떻게 배분할지 정하는 게 순서표의 전부입니다.

다섯 과목의 성격과 함정

소프트웨어 설계는 요구사항 분석, 설계, UML을 다루는 과목입니다. 뒤에 나오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흐름을 잡아주는 과목이라 먼저 봐야 합니다. 여기서 생명주기와 설계 흐름을 못 잡으면 개발 과목이 따로 놉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구현·테스트·자료구조입니다. 설계 과목에서 잡은 흐름 위에 실제 개발 단계의 개념을 얹는 구조라 설계 다음에 붙이는 게 효율적입니다.

데이터베이스 구축은 SQL, 정규화, 트랜잭션입니다. 여기서부터가 갈림길입니다. 필기에서 끝나는 과목이 아니라 실기(정보처리 실무, 필답형)와 직결되기 때문입니다. SQL 기본 구조와 정규화 개념을 필기 단계에서 이해형으로 잡아두지 않으면, 필기는 통과해도 실기에서 처음부터 다시 뜯어야 합니다. 암기로 대충 넘기면 안 되는 과목입니다.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은 비전공자의 과락 1순위 과목입니다. C, Java, Python의 기초 문법이 나오는데, 문법을 외우는 시험이 아니라 코드가 어떤 순서로 실행되는지 읽는 시험입니다. 변수 값이 어떻게 바뀌는지 손으로 따라가 보는 연습이 핵심입니다. 이 과목에 시간을 가장 많이 써야 하는 이유입니다.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는 보안, 운영체제, 네트워크를 묶은 암기형 과목입니다. 분량이 가장 넓고 용어가 가장 많습니다. 이해보다 반복이 통하는 과목이라 마지막에 기출과 함께 돌리는 게 효율적입니다. 다만 전공자도 여기서 과락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 있다고 제일 나중에, 그것도 대충 보면 안 됩니다.

정리하면 순서는 이렇습니다. 소프트웨어 설계 → 소프트웨어 개발 → 데이터베이스 구축 →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이해의 흐름대로 배치했고, 과락 위험이 큰 프로그래밍에는 시간을 가장 많이, 암기형인 구축 관리는 뒤에서 기출 반복으로 잡는 구조입니다.

4주·6주 주차별 공부 순서

여유가 있으면 6주, 빠듯하면 4주로 잡습니다. 직장인 기준 하루 1~2시간을 가정한 배치입니다.

주차 6주 과정 4주 과정
1주차 소프트웨어 설계 — 생명주기·요구사항·UML 흐름 잡기 소프트웨어 설계 + 소프트웨어 개발 — 흐름과 구현·테스트를 한 번에
2주차 소프트웨어 개발 — 자료구조·테스트·구현 개념 데이터베이스 구축 — SQL·정규화 이해형으로
3주차 데이터베이스 구축 — SQL·정규화·트랜잭션, 실기 연결 염두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 코드 읽기 연습 집중
4주차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 — 코드 실행 순서 읽기 연습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 전 과목 기출 회독 — 암기 반복과 과락 점검
5주차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 — 보안·OS·네트워크 기출 반복 —
6주차 전 과목 기출 회독 — 과목별 점수 확인과 과락 방어 —

주차표에서 눈여겨볼 점은 프로그래밍 시간을 줄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4주 과정에서도 3주차 전부를 프로그래밍에 씁니다. 과락 위험 1순위 과목을 압축하면 안 됩니다.

기출문제는 이론을 다 끝내고 푸는 게 아닙니다. 과목별 기본 용어를 한 번 훑은 뒤 바로 기출로 넘어가서 출제 유형을 확인하고, 틀린 문제를 과목별로 나눠 정리하는 흐름이 현실적입니다. 1회독은 유형 파악, 2회독부터 오답 분류, 마지막에는 CBT 방식으로 시간을 재고 풀어봅니다. 필기는 전부 CBT라 화면 풀이 환경에 익숙해지는 것도 점수입니다.

실기 연결 과목의 별도 관리

필기 합격이 끝이 아닙니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날부터 2년간 필기시험이 면제되고, 그 안에 실기를 통과해야 자격증이 나옵니다(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제21조제1항). 실기는 정보처리 실무, 필답형 2시간 30분, 60점 이상 합격입니다. 이론 문제와 함께 SQL, C·Java·Python 코드 해석 문제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그래서 필기 공부 단계부터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은 “필기용”과 “실기용”을 따로 관리합니다. 필기용은 객관식 정답 맞히기, 실기용은 직접 써보기입니다. SQL은 SELECT 문을 직접 써보고, 프로그래밍은 코드의 출력 결과를 손으로 따라가 보는 연습을 필기 기간에 병행합니다. 필기 끝나고 실기를 처음 시작하는 게 비전공자가 실기에서 막히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비전공자라면 IT 기초 용어 자체가 낯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프로그래밍·데이터베이스에 들어가기 전에 엑셀·액세스 같은 기초를 먼저 잡는 것도 방법입니다. 어떤 자격증부터 잡을지 기준은 이전 글(컴퓨터활용능력 1급 vs 2급, 뭘 따야 하나)에서 다뤘습니다.

참고로 응시자격도 공부 시작 전에 확인해야 합니다. 정보처리기사는 기사 등급이라 학력·경력 조건이 있습니다. 내 조건이 되는지 모르고 공부부터 시작했다가 접수 단계에서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큐넷 응시자격 자가진단으로 먼저 확인하세요. 기사 응시자격의 경로별 실제 조건과 학점은행제 우회로는 이전 글(산업안전기사 응시자격, 비전공자도 될까)에서 같은 기사 등급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마지막 방어, 과락 과목 구하기

시험 1~2주 전에는 평균 점수가 아니라 과목별 점수를 따로 잽니다. 모의고사나 기출 회독에서 과목당 점수를 기록해서 40점에 못 미치는 과목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평균 70점인데 한 과목이 35점이면, 평균을 75점으로 올리는 것보다 그 한 과목을 40점으로 끌어올리는 게 합격에 가깝습니다.

과락 방어의 우선순위는 이렇습니다. 첫째, 40점 근처(35~39점)의 과목은 “버릴 과목”이 아니라 “방어 과목”입니다. 1~2문항만 더 맞히면 살릴 수 있는 과목이라 투자 대비 효과가 가장 큽니다. 둘째, 암기형인 정보시스템 구축 관리는 단기 점수 올리기가 가장 쉬운 과목입니다. 보안 용어, 네트워크 계층, 운영체제 개념을 기출 중심으로 반복하면 며칠 만에 40점 선을 넘길 수 있습니다. 셋째,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이 40점 아래면 코드 읽기 연습량을 늘립니다. 문법 암기가 아니라 실행 순서 따라가기입니다.

지금 기준 일정과 응시료

2026년 3회차 필기(8.7~9.1)는 끝났고 실기(10.24~11.13)만 남았습니다. 올해 필기에 새로 접수할 일정은 없습니다. 다음 필기는 2027년 1회차이며, 2027년 시행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니 발표 후 큐넷에서 일정을 확인하세요. 응시료는 필기 19,400원·실기 22,600원입니다.

한줄요약

정보처리기사 필기는 5과목·100문항이니, 소프트웨어 설계부터 이해의 흐름대로 공부하되 프로그래밍 언어 활용에 가장 많은 시간을 쓰고, 마지막에는 과목별 점수를 재서 40점 미만 과목을 먼저 구하세요. 평균 60점이 아니라 과락 40점이 당락을 가릅니다.

출처

  • Q-Net 정보처리기사 종목별 상세정보 — http://www.q-net.or.kr/crf005.do?id=crf00503s02&gSite=Q&gId=&jmCd=1320&jmInfoDivCcd=B0
  • 국가기술자격법 시행령 — https://www.law.go.kr/LSW/lsPdfPrint.do?ancYnChk=0&lsiSeq=244943&efYd=20221011&efGubun=Y&joAllChe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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